김승수 전주시장의 인간중심 도시 철학 본궤도 진입
김승수 전주시장의 인간중심 도시 철학 본궤도 진입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07.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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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김승수 시장의 인간중심의 도시 철학이 본궤도에 올랐다.

전주역 앞 첫 마중길을 열어 젓혔던 김 시장은 12일 정부로 부터 ‘전주시 녹색예술거리 나눔숲’조성사업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가 추진한 녹색예술거리 나눔숲 조성사업이 ‘2017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에서 대도시를 제치고 대상인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한 것이다.

 녹색예술거리 나눔숲 조성사업은 전북대학교 구정문에서 신정문 사이(권삼득로)의 인도와 주변 녹지를 ‘자연과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녹색예술거리’로 조성한 사업이다.

 표면적으로는 아름다운 거리를 만든 지극히 단순한 사업으로 보이지만 전주가 앞으로 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 받고 있다.

 녹색예술거리 조성사업을 위해 전주시와 전북대앞(대학로)상가연합회, 지역주민, 전북대학교, 지역예술가들이 함께 일궈낸 것이다.

 김 시장(전국혁신도시협의회장)이 건의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받아들인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35% 의무채용 법제화’와 같은 맥락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혁신도시내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가 중앙과 지방의 상생이라면 전주시 녹색예술거리 조성사업은 자치단체와 학계,주민이 상생할수 있는 이정표를 제시한 것”이라며 “관주도의 일방통행식 정책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녹색예술거리 나눔숲 조성사업은 그동안 자치단체가 추진했던 규모 중심의 사업에 일정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서울시는 지역주민과 함께 강남과 이태원 주변 낙후지역에 ‘가로수 길’과 ‘경리단 길’을 조성해 사람이 찾는 거리로 만드는 도시 재생사업에 성공을 거뒀다.

 전주시 관계자도 “사회가 복잡할수록 주민들의 생활 패턴도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과거처럼 무조건 예산을 따내 건물을 짓는 산업화 시대는 지난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 전주역 앞 전주역 앞 첫 마중길이 열리자 한복패션쇼가 열리고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인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바 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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