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원예산업 육성에 6천430억 투자
전북도, 원예산업 육성에 6천430억 투자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07.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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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민일보 DB
전북도가 원예산업 발전과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원예산업 육성’에 앞으로 5년간 6천43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통합적 산지유통정책 추진체계 구축을 위해 그동안 분산돼 추진되었던 정책을 ‘원예산업 종합계획’으로 통합하고 산지유통 및 과수·주산지 연계성을 강화해 원예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원예산업 종합계획’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생산 및 유통분야 관련 36개 사업에 6천43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채소·특작분야 활성화를 위해 ‘원예시설 현대화 사업(ICT 융복합 등)’, ‘에너지이용 효율화 사업’ 및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등 16개 사업에 4천30억원을 지원하고,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 및 ‘과실전문 생산단지 조성’ 등 과수분야 5개 사업에 51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생산과 효율적 연계된 유통분야에는 ‘농산물 산지유통 시설(APC)’과 ‘저온유통 체계 구축’ 및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육성’ 등 15개 사업에 1천882억원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국 최고라는 명성을 지닌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의 안정적 육성을 위해 현재 3천184억원인 매출액을 2022년까지 4천206억원으로 확대해 지역 내 생산액의 35%를 취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는 도와 13개 시군(군산시 제외), 3개 품목 광역조직 등 총 17개소가 수립돼 시군 간-품목조직 간 연계 활성화를 통해 종합계획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생산과 유통의 효율적 정책 연대가 가능하게 된다.

신달호 전북도 친환경유통과장은 “이번 원예산업 종합계획을 단순 보조지원 계획이 아닌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담보할 수 있도록 평가·환류체계를 강화해 성과지표를 관리할 계획”이라면서 “생산·유통의 조직화 규모화를 통한 거래교섭력 제고로 궁극적 농업인의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제값 받는 농업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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