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계면(면장 이길재) 직원들로 구성된 밥퍼봉사대 15명이 12일 무료경로식당에서 관내 어르신 150여명을 모시고 복달음 닭죽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 면에서 토종닭 20마리를 제공하고 장수군자원봉사종합센터에서 빵 150개, 삼육두유 장계대리점에서 음료수 150개를 후원했다.
임경춘 장계노인회장은 "면정에 바쁜 직원들이 매주 급식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경로식당에 오시는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데 초복을 맞이해 특별한 보양식을 제공해주니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이길재 장계면장은 "어르신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한 행사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4월부터 틈틈이 시작한 직원들의 봉사활동이 이어져 경로효친사상을 위한 귀감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통해 복지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이런 행사들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번암면(면장 장종현)은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 사상을 널리 파급시키고자 외롭게 사는 독거노인과 관내 어르신 100여명을 초청해 복달임 행사를 진행했다.
계남면(면장 최화식) 또한 폭염 속에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계신 노인들의 원기 회복을 위해 50여명의 노인들께 닭백숙과 약주를 대접해 훈훈한 점심을 보냈다. 계남면은 10여년째 매년 삼복이면 지역의 노인들을 초청해 복달음 잔치를 마련하고 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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