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여객 버스, 정읍터미널 이용 가능해져
임순여객 버스, 정읍터미널 이용 가능해져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7.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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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치와 복흥에서 정읍을 오가는 임순여객 버스가 정읍터미널을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의 정읍방문에 불편함이 말끔히 해소됐다. 순창군 제공
 황숙주 군수를 비롯한 순창군의 노력 등으로 순창에서 정읍을 오가는 임순여객 버스가 다시 정읍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어 쌍치 및 복흥면민들의 정읍 방문 때 한동안 겪었던 불편이 말끔히 해소됐다.

 군에 따르면 13일부터 임순여객 농어촌버스가 정읍터미널에서 승하차할 수 있도록 임순여객과 정읍터미널이 12일 전격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앞서 그동안 복흥 및 쌍치면과 정읍을 오가는 임순여객은 정읍터미널 사용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터미널에서 50m가량 떨어진 인근 버스승강장에서 승하차해왔었다. 이 때문에 쌍치와 복흥 주민들은 무거운 짐을 들고 승강장까지 걸어가야 하는 불편이 컸다. 또 승강장 내 대기의자 부족과 화장실 이용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처럼 쌍치 및 복흥주민들의 불편이 크다는 점을 파악한 황숙주 군수는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장명균 부군수 주재로 임순여객과 정읍터미널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양측이 상생하며 주민 불편을 없앨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임순여객과 정읍터미널은 순창군의 적극적인 중재를 받아들여 주민불편을 없애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하고 최근 임순여객 터미널 재사용에 뜻을 모았다. 또 양측은 12일 터미널 이용과 관련된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순여객의 정읍터미널 승하차 재개 소식을 접한 쌍치와 복흥면 주민들은 “그동안 정읍을 오가면서 터미널에서 버스가 서지 않아 무거운 짐을 지고 이동하는 불편이 컸다“라며 “이번 합의로 복흥과 쌍치 주민들이 정읍을 오가는 데 불편함이 해소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군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마을택시를 확대하고 순창∼서울 고속버스 승차권을 모바일이나 인터넷에서 사전 예매하는 등의 노력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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