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관광정책 청년에게 묻는다
완주군 관광정책 청년에게 묻는다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7.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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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청년들의 의견을 관광정책에 반영하고자 청년들과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12일 완주군은 향후 10년간 관광자원개발 및 관광진흥 사업방향에 대한 관광정책 수립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을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영기 전주대학교 교수, 전북연구원 연구진, 완주군 청년정책 협의회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청년들은 완주군 관광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 교환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고양이마을, 디지털 사이니지, 치유프로그램 개발 등 참신한 사업들을 제안했다.

 고양이마을은 길고양이들에게 먹이 및 안식처를 제공해 침체된 마을을 고양이로 특화해 유명 관광지가 된 일본사례를 든 것이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완주 주요 관광지에 VR(가상현실), 디지털 체험관, 디지털 방명록 등을 구축해 미래형 관광콘텐츠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미래형 관광콘텐츠를 적용하는 것은 지역의 신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치유프로그램은 지역관광자원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완주군은 청년간담회에서 개진된 의견들을 검토 후 관광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청년들을 포함해 보다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내달 중 2차 워크숍을 연다는 계획이다.

 김재열 관광체육과장은 "공급자 위주의 관광정책 수립에서 탈피해 수요자 입장에서 관광계획을 수립하고자 노력하고자 한다"며 "청년소통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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