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안 4대 기관장은 전북 출신으로
전북 현안 4대 기관장은 전북 출신으로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7.07.11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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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농촌진흥청
 새만금과 농생명 허브, 제3의 금융메카 등 낙후 전북의 미래 비전을 창출할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 등 4대 기관장에 전북 출신을 임명해야 한다는 전북 정치권의 강한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의회는 11일 제345회 임시회를 열고 새만금개발청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농촌진흥청 등 전북 현안 관련 4대 기관의 장을 전북출신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에 따르면 새만금의 속도전을 위해선 깊은 이해와 지역발전을 연계시킬 마인드를 가진 지역출신 인사를 개발청장에 임명하는 것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또 공공기관을 지역으로 이전한 궁극적인 목표가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켜 국가균형발전을 이룩하자는 것인 만큼 혁신도시 주요 기관장에 전북 출신을 임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도의회는 “지역주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사라면 공공기관 이전취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전북발전과 연관성이 높은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 농촌진흥청 등 3대 기관의 장을 지역출신으로 임명해 달라”고 건의했다. 현재 전북 혁신도시에 입주한 지방행정연수원과 농촌진흥청,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기관의 장은 모두 비(非) 전북 출신이다.

 도의회는 이와 관련, “정부인사에 지역균형이라는 외형적인 합리성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와 실질적으로 연계가 가능한 내적인 합리성을 갖춘 인사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다”며 “국민연금공단 등 4대 기관의 책임 있는 운영은 물론이고 지역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와 신념을 갖고 지역사회와 연계 강화, 지역주민의 신뢰획득 등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는 적극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도의회는 이날 건의안을 채택하고 청와대와 국회의장, 여야 당 대표, 국무총리, 국토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등에게 발송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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