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임신·출산·양육 토탈케어시스템 구축
순창군, 임신·출산·양육 토탈케어시스템 구축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7.11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임신과 출산, 양육, 교육, 일자리 등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아이 키우기 좋은 전국 최고의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사진은 시설을 들어설 옛 보건의료원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임신에서 출산에 이어 교육 및 일자리 등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해피니스 PCN 토탈케어 시스템’을 구축해 아이 키우기 좋은 전국 최고의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순창군이 이런 환경을 구축하게 된 배경은 PCN 토탈케어 시스템 구축사업이 행정자치부 ‘지자체 저출산 극복 지원사업’공모에서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특히 행자부 공모에서는 전국 9개 자치단체가 선정됐으며 전북에서는 순창군이 유일하다. 이번 선정에 따라 순창군은 내년 8월까지 1년 동안 사업을 추진하며 1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이 추진하는 PCN은 임신(Pregnancy), 출산(Childbirth), 양육(Nurture)의 약자다. 옛 보건의료원을 증·개축해 임신·육아·교육·일자리 등을 연결해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아이 키우기 좋은 복합문화 공간을 창출하게 된다.

 우선 출산을 위해서는 산모쉼터가 들어선다. 산모 요가와 태교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육아정보를 교환하는 커뮤니티센터 역할도 하게 된다. 아이낳기좋은세상운동본부도 이곳에 입주해 민·관이 함께 출산율 높이기에 노력하게 된다.

 육아를 위한 공간으로는 아이돌봄방이 운영된다. 틈새시간 시간제 보육도 한다. 키즈카페도 들어설 계획으로 아이들은 안전하게 놀 수 있고 부모들은 휴식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여성 새일센터도 들어서 여성 일자리 연계 및 고용유지 상담도 진행하는 복합공간으로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농촌지역에서 느는 다문화 가족을 위해 다문화 지원센터도 들어선다. 건물 3층에는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가상 직업체험공간도 마련돼 청소년들의 진로선택에도 도움을 주는 이색적인 공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군에서는 이 사업이 농촌의 특성상 지리적으로 출산과 육아관련 유관시설이 분산돼 접근성과 이용률이 떨어지는 현실을 보완하고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이 삶의 질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해피니스 PCN 토탈케어 시스템 구축사업이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 환경을 만드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젊은 층과 아이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내실 있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