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건립 및 군산조선소 정상화’ 촉구
‘전북대병원 건립 및 군산조선소 정상화’ 촉구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07.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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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의회(의장 박정희)가 군산전북대병원의 조속한 건립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군산시의회는 11일 열린 제203회 임시회에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조속 촉구 결의문’과 ‘현대중공업 정상화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군산시의회는 “이미 조사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무시한 채 재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병원부지 매입이 단 한건도 추진되지 못한 사실에 개탄스럽다”면서 “전북대병원은 도민의 사랑과 보살핌으로 성장한 병원임을 명심하고 군산전북대병원이 하루빨리 건립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북대병원 측은 경제성 등을 이유로 인제 와서 약속을 파기한다는 것은 군산시민을 철저히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이므로 앞으로 조속한 추진계획을 시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만약 전북대병원 건립 사업에 차질이 있을 경우 군산시의회는 30만 군산시민과 함께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와 함께 군산시의회는 “200억 원의 투자유치 보조금과 각종 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원을 한 군산조선소가 불과 8년도 되지 않아 가동 중단해 근로자 실직과 자영업 붕괴 등 군산 경제가 파탄에 놓여 있다”면서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속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책임지고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겠다고 약속한 만큼 정부는 특정지역과 기업에 편중된 지역 차별적인 지원을 재검토해 노후 선박교체, 공공선박을 조기에 발주하고 남아있는 선박펀드를 활용해 물량을 군산조선소에 즉시 배정할 것”이라며 “군산조선소를 하루 빨리 가동시킬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마련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을 위한 지원을 서둘러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이번에 채택된 결의문을 각각 청와대·국회의장·각 당대표·국무총리실과 관련 부서에 전달할 예정이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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