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북실 회장 취임 1년, 전북도 민속경기협회 이끌어
김북실 회장 취임 1년, 전북도 민속경기협회 이끌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7.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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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전북도민체육대회에서 모범 단체상 수상하기도

 김북실 전라북도 민속경기협회 회장이 전국 최초 설립한 전북도 민속경기협회를 맡아 1년이 지났다.

 전라북도 민속경기협회는 지난해 봄부터 전북 도내 14개 시·군 중 13개 시·군 회장을 선출하면서 숨가쁜 일정을 분주히 보내고, 지난 4월 30일 폐막한 제54회 전북도민체육대회에서 모범 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두 39개 종목에 11,000명의 선수 중 한 단체의 일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두 번째 출전해 받은 값진 수상이었다.

 ‘축복의 땅 부안에서 생동하는 전북의 꿈’이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 대회는 전북도 민속경기협회가 꿈을 가지게 하는 기회였다. 

 민속경기(놀이)는 각 지방에 풍속과 생활모습이 반영돼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놀이로써 우리 조상들의 얼과 슬기, 풍습 등의 발자취가 깃든 경기이다.

 이를 통해서 선인들의 얼을 더듬어볼 수가 있고, 역사적인 산물로서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대부분 설날이나 정월대보름, 단오, 한가위 때 집중된 놀이다.

 종목으로는 투호, 고리걸기, 줄넘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이 있으며 전북 도내 각 시군 13개 단체가 결성됐다.

 지난해 3월 30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올해의 경우 전북도민체전에도 출전했으며, 전북 어르신생활체육대회, 여성생활체육대회 등에도 참가해 민속경기를 보다 활성화하고 있다.

 김북실 회장은 “농촌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민속놀이를 하면서 성장했기 때문에 민속경기에 대한 이해도가 빠르고, 민속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전래 놀이를 계승발전시키고자 하는 마음에서 더 큰 애정이 간다”며, “민속경기협회가 전라북도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조직돼 남녀노소가 즐기는 화합의 전통놀이, 또는 민속경기로서 국민화합의 틀을 만들고 선인들의 지혜를 얻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북실 초대회장은 전북 순창 금과 출신으로 현재 전주 효자4동 부녀회장을 맡아 지역사회에서 봉사하고 있다.

 또한, 효자4동 지역발전협의회 부회장으로서 지역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회원들과 긴밀하게 지내고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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