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여건 극복하고 일궈낸 값진 우승, 전북 일반부 남자 볼링팀
열악한 여건 극복하고 일궈낸 값진 우승, 전북 일반부 남자 볼링팀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7.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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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도 가장 열악한 여건에 있는 전북 일반부 남자 볼링팀(감독 정태엽)의 절박함과 강한 정신력이 국가대표들이 대거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빛을 발했다.

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승리하면서 다가오는 제98회 전국체전에서의 금메달 획득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10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전주, 익산, 완주 등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9회 대한볼링협회장배대회에서 전북 남자 일반부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전북 남자 볼링팀은 개인전에서도 가수형 선수가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을 제치고 개인종합 1위, 마스터스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홍준영 선수와 짝을 이룬 2인조 경기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전북 일반 볼링팀은 팀 소속이 아닌 전북볼링협회의 소속으로 운영되고 있는 팀으로서 전북체육회에서 선수들에게 개인 연봉을 지원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지원이 없는 어려운 여건속에서 훈련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대회 성적은 지도자와 선수들의 간절함과 절박함이 결합된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전북 일반 남자 볼링팀의 지휘봉을 맡게 된 정태엽 감독과 맏형 가수형 선수는 팀워크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면서 6명의 선수들이 하나라는 생각으로 꾸준하게 연습을 해왔다.

서로를 믿고 그동안 흘려온 땀 방울이 이번 대회 우승이라는 열매를 맺게 한 것이다.

전북 일반 남자 볼링팀 정태엽 감독은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하계 훈련에 매진해 오는 전국체전 때까지 좋은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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