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조작 사건이 불거진 이후 전북에서 국민의당 당직자 가운데 탈당을 선언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유인 부위원장은 “겉으로는 새 정치를 내세우면서 당에서 행해지는 패거리 구태정치는 한마디로 가관이 아닐 수 없다”며 “현재 400~500명이 집단탈당을 고민하고 있으며 7월 중 연쇄탈당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은 향후 진로와 관련해 “무소속으로 가되 모든 당을 열어놓고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는 세력과 최선을 다해 가겠다”며 “여섯번의 경찰서장을 역임해 공직에 대한 미련은 없지만 고향 발전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언급, 내년 지방선거에서 김제시장 출마 의지를 시사한 것이란 분석을 낳았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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