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독립운동가 : 조마리아 여서
이달의 독립운동가 : 조마리아 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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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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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마리아 여사

조마리아 여사는 1862년 황해도 해주군의 명문가 집안에서 태어나 같은 지역 안태운 선생(1862~1905)와 혼인하였다.

조마리아 여사는 슬하에 3남 1녀의 자녀를 두었는데, 이들 중 맏이가 안중근 의사이다. 이들은 성장하여 모두 독립운동에 헌신하였으며 여사는 자식들의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자식들이 독립운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안중근의 의거 이후 평양 헌병대와 경찰서에서 조마리아 여사를 추궁하고 모진 탄압을 가했으나, 여사는 태연하게 자신의 아들 안중근은 진실한 애국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꿋꿋이 탄압을 이겨냈다. 1910년 2월 14일 안중근에게 사형이 언도되어 아들의 죽음을 앞에 두고도 조마리아 여사는 눈물을 보이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하였다.

1922년 상해로 이주한 조마리아 여사는 ‘임시정부경제후원회’를 창립하여 임시정부를 재정적으로 후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였고 백범 김구 선생의 어머니 곽낙원 여사와 함께 상해 독립운동 진영의 안주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조마리아 여사는 1927년 7월 15일, 위암으로 66세를 일기로 서거하였다. 이에 대한민국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2008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전북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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