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성수산휴양림, 산림휴양공원으로 탈바꿈
임실 성수산휴양림, 산림휴양공원으로 탈바꿈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7.10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태조와 고려왕건의 왕의 설화가 깃든 임실군 성수산 자연휴양림이 대대적인 산림휴양과 힐링타운으로 조성된다.

임실군은 성수산 자연휴양림을 자연친화적이고 스토리가 있는 산림휴양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내달 16일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1996년에 개장된 이후 2006년부터 전주북문교회가 운영 중인 성수산휴양림을 매입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한편 군비를 확보해 올해 4월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52억 8천800여만 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군은 성수산 자연휴양림을 제대로 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휴양림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성수산의 역사적 가치와 산림자원을 활용해 휴양문화·치유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현 정부의 지역공약사업인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조성사업에 ‘성수산 산림바이오 힐링타운 조성사업’이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총 150억원이 투입되는 성수산 산림바이오힐링타운 조성사업은 편백나무 힐링 숲을 조성하고 항노화 프로그램 운영, 바이오 치유단지 조성 등으로 추진된다.

또한 성수산을 왕의 숲으로 만들기 위해 2024년까지 72억원을 들여서 조성함과 동시에 태조 희망의 숲, 성수산군립공원 지정, 성수산 왕의 물길 조성사업 등 성수산 휴양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수산의 상이암은 이태조와 고려왕건이 백일기도를 해서 임금이 됐다는 설화로 유명하며 몇 년전 인기리에 방영된 KBS 사극 ‘정도전’에 방영되서 많은 사람이 오고 있는 왕의 설화가 깃든 곳으로 유명하다.

상이암은 아홉마리 용이 여의주를 물려고 하는 형국의 구룡용주지지(九龍龍珠之地)의 모습을 지닌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편백숲과 더불어 산림휴양의 최적지로 많은 휴양객이 찾고 있다.

심민 군수는 “성수산의 유명한 왕의 설화를 바탕으로 성수산을 스토리가 있는 휴양과 힐링, 치유의 산림휴양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지역공약사업인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조성사업에 성수산 산림바이오 힐링타운 조성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