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장마철 집중호우와 휴가철 취약시기를 맞아 다음 달까지 환경 오염행위 특별 감시·단속에 들어갔다.
시는 이 기간 얌체 사업주들의 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폐수, 폐기물 등 환경을 크게 위협하는 환경 관련 불법 행위를 엄단할 방침이다.
시는 2개 반 4명으로 점검반을 구성한 데 이어 단속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접 지자체와 교차단속도 펼치기로 했다.
특히, 강우시 산업단지 및 주요 하천에 대해 감시반을 편성해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환경오염행위 신고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비밀배출구 설치 여부, 고장 시설 방치를 비롯해 사업장 내 보관중인 폐수, 가축분뇨, 폐기물 등의 공공수역 무단방류 등이다. 강우시 산업단지 및 주요 하천에 대해 감시반을 편성하여 순찰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단속 결과 고의·상습적인 사업장은 관련 법규에 의거 고발 및 행정처분 등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위반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설복구 및 기술지원 등의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군산시 환경정책과 차성규 과장은 “환경오염 행위를 방지하려면 단속도 중요하지만, 사업장 종사자들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며 “시민 모두가 환경감시자가 되어 오염행위 발견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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