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울산현대에 4대0 완승
전북현대, 울산현대에 4대0 완승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7.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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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모터스가 울산현대와의 87번째 현대家 더비에서 4대0으로 완승하면서 K리그 클래식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현대는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에서 공수에서 안정된 전력을 뽐내면서 리그 2위 울산을 4대0으로 침몰시켰다.

당초 전북과 울산의 경기는 리그 1위와 2위의 맞대결인 만큼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전북의 일방적인 우세로 진행됐다.

이날 전주성에는 신태용 국가대표 감독이 양팀 주축 선수들의 경기력 점검을 위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북은 이날 울산을 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면서 골문을 노렸고 전반 22분 로페즈의 측면 크로스를 이승기가 논스톱 선취골로 연결하면서 기선을 잡았다.

울산도 몇차례 빠른 역습을 감행했지반 전북 수문장 홍정남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후반전 들어서 전북의 닥공은 더욱 빛을 발했다.

후반 5분 김신욱의 강한 슈팅이 리바운드 된 공을 로페즈가 추가골로 연결해 2대0으로 완벽하게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후 전북은 후반 11분 이재성의 헤딩골과 후반 24분 김신욱의 프리킥 골까지 더하면서 4대0이라는 대승을 완성했다.

전북현대는 리그 1위와 2위간 중요한 일전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면서 울산과의 격차를 승점 6점 차이로 벌렸다.

이날 전주성을 찾은 신태용 감독의 눈에도 전북현대 선수들의 무결점 플레이는 매우 인상적이었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오는 8월말 이란(홈)과 우즈벡(원정)을 연이어 만나야 하는 신태용 감독도 해외파 선수 뿐만 아니라 K리그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을 찾아야 한다.

특히 최근 한국 축구의 수비 불안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때문에 현재 K리그 최소 실점으로 전북의 포백 라인을 지키고 있는 이재성과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 등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에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축구에서 수비는 무엇보다 조직력이 중요한 요소다.

신태용 감독의 국가대표팀 수비진 구상에 전북현대 막강 포백 라인이 오버랩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이 때문에 나오고 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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