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림 이문용 대표이사는 7일 “그동안 ㈜하림은 육계계열화 사업을 통해 사육농가 규모를 확대시키고 사육회전율을 꾸준하게 높인 결과 지난해 계약농가 평균 사육소득이 1억8100만원을 기록해 유망산업으로 이끌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하림 사육본부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계약농가 평균 사육소득이 5천만원에 불과했지만 지속적인 농가사육환경개선과 사육 전문화 기술교육 등을 통해 지난해에는 무려 3.6배 정도 커진 1억8천100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예상 농가소득은 1억9천만원, 2016년에는 47% 향산된 2억8천만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복지정책과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하림은 사육농가 복지정책으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계약농가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재학중인 자녀 전체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사육과 관련해서도 사육변상금 전액 탕감 및 최소사육비를 지급하고 있는가 하면 HACCP 인증농가와 친환경 인증농가, 동물복지농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하고 있다.
㈜하림은 방역 및 온도, 습도 조절이 탁월해 생산성이 높은 무창계사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실제 지난 2005년 계약농가 가운데 하우스형 보온덮개 계사 비율이 56.8%로 무창계사 10.6%보다 크게 높았지만 농가 사육환경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현재 무창계사 비율을 66.8%로 크게 확대 시켰다.
특히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적 사육 환경 조성, 원가 절감을 통한 닭고기 가격 안정의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원인은 사료요구율(FCR)이 향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하림은 지난 1997년 당시 사료요구율이 2.06으로 높았지만 지속적인 사육환경개선과 전문화된 사양관리 기술교육 등을 통해 지난 2014년부터 최대 경쟁국인 미국의 FCR 1.5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는 큰 성과를 이뤘다.
지난 2014년 1.58을 기록했던 사료요구율은 2015년 1.57, 2016년 1.54로 매년 사료요구율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문용 대표이사는 “(주)하림 농가의 권익을 보호하고 발전시켜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고 더 신선하고 안전한 닭고기 공급에 주력해 나가겠다”며 “농가는 물론 대리점, 협력업체,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