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발효종균 보급·제품화 본격 추진
순창군 발효종균 보급·제품화 본격 추진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7.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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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발효 종균 보급 및 제품화 사업을 본격 추진해 관련 기업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발효산업 관련 기업의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한 국내 토착 유용균주를 기업 수요에 맞게 제공해 상품화하는 '발효 종균 보급 및 제품화 사업'을 추진해 해당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는 2억원. 사업 기간은 6월부터 오는 12월까지인 단기사업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며 성과가 탁월할 때 2018년에는 사업비가 증액된다.

 이 사업은 군이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발효 종균 보급 및 제품화 사업'공모에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추진한다.

 김재건 군 장류사업소장은 "순창군의 전통장류에서 분리한 국내 토종미생물의 산업화를 위해 미생물 발굴부터 산업화까지 연계하는 체계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미생물을 대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1년 순창전통발효문화산업지구 조성사업이 끝나고 2027년까지 장내 유용미생물산업 육성 관련 인프라가 구축되면 순창군은 국내를 대표하는 발효미생물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순창군 장류사업소와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그동안 한국형 유용 균주사업과 같은 대형 국책사업 수행을 통해 메주 및 누룩 등과 같은 전통발효식품 재료로부터 다양한 미생물을 발굴 및 자원화하고 있다. 특히 단순히 자원화에 그치지 않고 산업화 가능성이 큰 미생물을 선별해 보급하고자 노력 중이다.

 더욱이 순창군을 세계 발효미생물산업 메카로 육성하고자 지난 5년 동안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의 성공적인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기반시설 구축을 통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 전통발효미생물 산업화 지원시설 및 2027년까지 장내 미생물산업을 육성하려는 대형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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