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첫마중길에서 한복(韓服) 판 벌인다.
전주 첫마중길에서 한복(韓服) 판 벌인다.
  • 김성한
  • 승인 2017.07.0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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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문화수도 아시아 문화심장터를 지향하고 있는 전주시가 전주역 앞 첫 마중길에서 한복 판을 벌인다.

 한복문화의 확산과 전주 첫 마중길 활성화를 위해 7월 8일 오후 5시부터 개최되는 2017전주한복모델 선발대회는 전주지역청년들이 중심이 되고 시민과 상인들의 자발적 협조로 만들어가는 공동체 축제를 추구하며, 참가자가 주인이 되는 다양한 리얼 체험 버라이어티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펼쳐진 예선심사에는 전국에서 참여한 한복 입은 약 200여명의 선남·선녀들이 대거 참여해 각자의 멋과 기량을 맘껏 뽐냈으며, 전주가 한류의 중심임을 충분히 느낄 수가 있었다. 

 이날 참가자 중에는 엄마와 딸, 형제, 자매 팀도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 조수지(26, 공무원)양은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심장 떨리는 일에 도전하고 싶어 참여했다. 전주 한복모델에 꼭 선발되어,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청년마을 강선구 대표는 “서양 옷은 옷에 사람을 맞추는 개념이라면 우리 한복은 옷이 사람에 맞추는 배려와 포용의 정서가 깃들어 있으며 우리 국민들이 한복의 미를 바로 알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한복문화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한복 입기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했다.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하는 30여명의 한복미인들은 자기소개와 한복으로 뽐내기, 한류 알리기 등 다양한 심사기준으로 진·선·미 등 다수의 한복미인을 선발하게 되며 진에 선발되면 상금 100만원, 선은 이스타항공 특별전형 자격이 부여된다. 선발된 한복미인들은 향후 전주시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될 예정이다. 

 2017전주한복모델선발대회를 기점으로 매 해마다 지역을 떠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한국스러운 모델을 뽑는 대회로 자리 매김 할 것이며, 전주시민뿐만 아니라 전주를 찾은 관광객, 해외의 동포들과 한류를 사랑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과 한복을 널리 홍보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풍물·소리꾼 퍼레이드, 청년 한복 플레시몹, 한복패션쇼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 등이 펼쳐지며 한복모델선발대회 후에도 글로벌청소년댄스대회까지 이어져 한여름 주말저녁 전주천년의 멋과 맛을 느끼며 소중한 추억거리를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김성한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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