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생생마을 콘테스트, 완주가 휩쓸었다
전북 생생마을 콘테스트, 완주가 휩쓸었다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7.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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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전북지역 생생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를 휩쓸었다. 특히 최우수상까지 거머쥐면서 전북대표로 전국 콘테스트에 출전하게 됐다.

 6일 완주군은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제4회 생생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참가한 4개 마을 모두가 수상하는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에 참가한 4개 마을은 경관·환경 분야에 출전한 소양 오성마을, 문화·복지 분야의 용진 신봉마을, CAC(깨끗한 마을가꾸기) 분야의 운주 고산촌마을, 체험·소득 분야의 용진 두억 마을이다.

이중 소양 오성마을(위원장 장택주)은 친환경 건축 한옥과 자연 경관의 뛰어난 어우러짐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오성마을은 완주군의 마을 만들기 단계별 육성을 통해 이뤄진 친환경 건축인 한옥과 종남산, 서방산의 지역자원이 함께하고 있는 한옥 휴양 치유마을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성마을은 1위격인 최우수상을 차지하면서 500만원의 상금 수상과 함께 오는 8월 농림축산식품부의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 전북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문화·복지 분야에 출전한 용진 신봉마을(위원장 최종순)은 2위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용진 신봉마을은 주민 48세대 중 27세대가 귀농귀촌인으로 귀농귀촌인과 원주민이 민요를 통해 마을 화합을 이뤘다. 위원장을 주축으로 주민들이 함께 노래 부르며 단합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CAC(깨끗한 마을가꾸기) 분야의 운주 고산촌마을과 체험·소득분야의 용진 두억마을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운주 고산촌마을(위원장 이기열)은 천혜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대둔산과 천등산 자락에 있는 곳으로 주민들이 공동으로 마을산책길을 조성하고 폐가전제품을 활용해 냉장고 도서관을 설치하는 등 공동체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마을이다.

 용진 두억마을(위원장 박종배)은 한옥스테이로 인증 받은 밀양박씨 제각을 통해 과거시험, 제례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이 이뤄지고 있다. 예전 마을에서 많이 부르던 지게가락소리와 풍물을 이어가려고 꾸준히 노력하는 마을이다.

 이찬준 공동체활력과장은 "지난 2010년부터 주민과 함께한 완주군의 마을사업이 양적성장 뿐 아니라 주민의 삶의 질까지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것을 대회를 통해 확인했다"며 "완주군의 공동체 활력 정책이 주민 소득증대 뿐만 아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까지 강화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전국 대회 출전대표마을을 선정하기 위한 '제4회 생생마을 콘테스트'에는 전북 총 662개 마을이 인터넷으로 참가신청을 했으며, 서면,현장평가를 통해 선정된 16개 마을이 출전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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