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불시장 상인들 장학금 기탁
무주반딧불시장 상인들 장학금 기탁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07.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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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시장 상인회와 야시장운영위원회가 어려운 형편의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해 왔다.

 6일 무주군청을 직접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한 무주시장 상인회 박용식 회장과 야시장운영위원회 전희영 회장은 “전통시장 운영과 야시장 활성화로 얻은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와 나누자고 상인들 모두가 마음을 모았다”며 “이 마음이 상인들 개개인에게는 보람이자 반딧불시장의 자랑이 됐으면 좋겠고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세상과 맞설 용기를 주고 학습을 지속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무주읍에 위치해 있는 반딧불시장(장날 매달 1일, 6일)은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말끔한 외관을 갖추고 있으며 주로 마늘과 고추, 고랭지 채소, 약재, 사과, 산나물 등 다양한 밭작물들과 과실류들이 거래되고 있다. 상인 2세들이 운영하는 시장 카페에서 마시는 전통 차 한 잔과 순대를 비롯한 어죽과 보리밥, 장터국수가 별미다.

 군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면서 문화가 어우러진 어울림터로 각광을 받고 있는 반딧불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재 빛거리 조성과 환경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며 상인들은 볼거리와 살거리, 먹거리, 그리고 이야깃거리가 넘치는 전통시장, 고객들과의 신뢰가 쌓이는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노력(좋은 상품, 투명한 가격, 친절마인드)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반딧불야시장은 2015년부터 무주시장상인회와 야시장운영위원회와 무주군이 후원하는 가운데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11월까지 토요일마다 17개 부스에서 “맛있게 먹고! (약초튀김, 전통전, 묵사발 등), 신나게 놀고! (LED반딧불 만들기, 클레이아트, 캘리그라피), 재밌게 보고!(포토 월, 공연 등), 좋은 것 사고! (무주군 반딧불 농·특산물, 태권도 인형 등)”를 즐길 수 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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