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어린이가 안전한 전북’ 1억8천만원 쾌척
현대차 전주공장, ‘어린이가 안전한 전북’ 1억8천만원 쾌척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7.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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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가 안전한 전북만들이 세이프 케어 키트 출범식이 5일 전북도청 로비에서 실시된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이 반찬거리와 안전용품을 담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김얼 기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공장장 문정훈, 의장 안주열)가 교통사고 등으로부터 어린이가 안전한 전라북도 만들기를 위해 1억8천만원을 쾌척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5일 전북도청에서 문정훈 공장장과 안주열 노조 전주공장위원회 의장, 송하진 도지사, 김경훈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가 안전한 전라북도 만들기 출범식을 갖고 성금 1억8천만원을 전라북도와 굿네이버스 측에 전달했다.

 어린이가 안전한 전라북도 만들기란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불의의 교통사고, 범죄, 아동학대 등으로 상처 입고 고통받지 않도록 각종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아동 범죄와 학대 방지를 위한 다채로운 사업을 전개한다는 데 목적을 둔 것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이를 위해 전라북도, 굿네이버스 등 관계기관들과 힘을 모아 안전색 신호등 설치, 안전 블루벨 설치, Safe care kit 제작 배포, 아동학대 예방캠페인 전개 등 4가지 핵심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색 신호등 사업의 경우 전라북도 내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스쿨존 27개 소에 총 5천500만원을 들여 어린이보호구역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노란색 등으로 시인성을 높인 신호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안전 블루벨 사업의 경우 전주시와 완주군 내 위험지역 15개 소에 3천500만원을 들여 외부 경광등 및 112 상황실과 연결된 비상벨을 설치해 범죄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총 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Safe care kit 제작 배포 사업의 경우 학대피해 아동을 위한 긴급 보호 목적의 구호물품을 제작·전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아동학대 예방캠페인 사업의 경우 포스터 공모전과 당선작 홍보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지난 2015년에도 전북지방경찰청,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학교 내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아동 폭력 등 범죄 예방을 위한 첨단 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형 스마트 보안등 설치사업에 8천만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쾌척하는 등 어린이가 안전한 전라북도 만들기에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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