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고위직 승진인사평가 엇갈려
완주군 고위직 승진인사평가 엇갈려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7.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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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5일자로 고위직 승진 내정자를 발표했다.

 이번 승진인사에서는 연공서열과 업무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배려, 대체로 무난한 인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완주군은 이날 4급 승진예정자로 유형수 일자리경제과장(행정 5급)과 전북도청에서 전입한 김종연 과장(시설 5급)을 각각 서기관으로 승진, 발령냈다.

 유 과장은 완주군의회 의사국장으로, 김종연 과장은 경제안전국장으로 직급 승진할 예정이다.

 또 5급 사무관 승진내정자는 김성수 문화일자리 팀장(세무6급), 송이목 농산유통 팀장(농업 6급), 김경이 의약관리 팀장(보건 6급), 강신영 교통복지 팀장(환경 6급), 최인규 건설행정 팀장(시설 6급), 심상준 지역개발 팀장(시설 6급), 김완태 공동주택 팀장(시설 6급) 등 7명이 발령났다.

 김경이 5급 승진자는 완주보건소장으로 내정됐으며 나머지 5명은 이번 주중 단행될 5급 전보인사때 보직을 맡게 되며 이중 1명은 사무관 교육이수 후 전북도로 전입할 예정이다.

 민선 6기 4년차를 맞아 단행된 이번 인사는 업무 추진 능력, 연공서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직렬별 인사를 단행해 조직의 안정과 인사 후유증을 최소화하려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완주보건소장 내정자를 제외한 여성 승진자가 없어 여성 공무원들의 불만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사무관(행정직) 승진 1석을 세무직에서 차지하면서 행정직 승진인사의 극심한 정체도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관심을 모았던 4급 시설직(경제안전국장) 승진내정자의 경우 완주군청 소속 인사를 자체 승진시키지 않고 사실상 완주군 5급을 전북도로 전출시키고 전북도에서 4급을 아웃소싱함으로써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승진인사를 앞두고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언론에 심각히 노출된 후보군은 일단 배제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승진자 중 일부는 대민 친화력이 태부족해 업무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민선 6기 4년차를 맞아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연공서열 및 업무추진 능력을 중시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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