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싱그랭이 마을 스토리 책으로 나와 화제
완주 싱그랭이 마을 스토리 책으로 나와 화제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7.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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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경천면 싱그랭이 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 북 '바라지창에 꽃비 흩날릴 제'가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완주군은 5일 경천면 요동마을 현지에서 소병주 기획감사실장과 박일근 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자원화 사업 일환으로 기획된 '바라지창에 꽃비 흩날릴 제'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유수경 동화작가가 책을 엮었으며, 책에는 국보 승격을 추진 중인 화암사에 얽힌 설화, 돌배나무 당산이야기, 금광굴 등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몰랐을 이야기가 가득히 담겨 있다.

 또 스물넷의 나이에 시집온 똑순이 부녀회장의 이야기, 100년째 대를 이어 살고 있는 마을의 터줏대감, 32년 만에 귀향한 공군 준위 출신 이장까지 정감 넘치는 이야기들도 만날 수 있다.

 출간회에서는 저자인 유수경 아동문학 작가가 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유 작가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주민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글에 담는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로, 책의 내용이 마을의 역사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똑순이 부녀회장이라는 타이틀로 책에 이름을 올린 윤명화 부녀회장은 "경상도에서 시집와 시골에서 살아왔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보니 감회가 새롭고, 뭉클하기도 하다"며 "관광객과 주변 가족들에게 책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소병주 기획감사실장은 "마을자원, 마을역사, 마을문화,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지역자원을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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