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주천면에 전국 1호 ‘농촌태양광’ 준공
진안 주천면에 전국 1호 ‘농촌태양광’ 준공
  • 김성봉 기자
  • 승인 2017.07.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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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군 주천면에 전국 1호 ‘농촌태양광발전사업’이 준공식을 5일 열렸다.

 이 자리에는 농촌태양광 보급 첫 제안자인 정운천 바른정당 최고위원,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 이항로 진안군수, 전북도 진흥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첫 준공식을 다진 주천면의 발전시설은 단독형으로 올해 초 농협을 통해 모집한 시범사업 희망 농가 중 첫 번째로 건설을 완료한 곳이다.

 ‘농촌태양광사업’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농민들이 거주지 인근에 직접 태양광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국 농촌지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새정부의 탈원전 선언과 화석연료 감축을 통한 온실가스 감소정책과 맞물려 향후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보급된 태양광발전 설비의 약 2/3가량은 농촌지역에 설치되었으나 정작 거주하는 농민들은 정보의 부족과 자금부족 등으로 인해 직접 참여하지 못하고 외지인들에 의해 추진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대한 문제 해결과 농가 농외소득 증대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달성하고자 올해부터 농촌태양광사업이 본격 추진중으로 외지인 대신 농민의 유휴지 및 건물을 활용한 추진으로 농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농협은 휴경지의 대체 방안으로 농촌태양광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으로 이를ㅍ통한 농민의 소득증대로 농촌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농촌태양광사업은 사업형태에 따라 단독형, 공동형, 조합형, 지분형 등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지역농협을 통해 신청하거나 개별적으로 시공업체와 계약을 통해서도 추진할 수 있다.

 한편 농촌태양광발전사업 첫 제안한 정운천 국회의원은 “농민들의 소득은 매해 도시근로자와 격차가 커지고 있으며, 고령화와 인구의 유출은 더 이상 지켜보기만 할 수 없다.”며 “임기 동안 농촌태양광발전 설치의 전도사가 되어 사업 활성화를 통한 농촌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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