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재단의 제65회 초대전 주인공인 한국화가 김원은 듬직한 체구만큼이나 중량감있는 작업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로 주목 받는다.
무거운 주제를 위트와 유머로 표현할 줄 아는 여유와 역량을 지닌 작가는 주제와 기법, 재료 등 여러가지 시도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으며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다.
김 작가는 올해 광주은행과 아시아문화전당이 공동으로 한국화의 중흥을 기치로 신설한 한국화 공모전 '광주화루'의 작가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미술평론가인 박영택 경기대 교수는 "김원은 동시대 한국 사회의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다소 우울하게 관찰하고 있다"면서, "복합적인 감정과 반성적인 시선을 표현적이면서도 자유분방한 선의 활달한 맛 그리고 검은 색의 깊음에 의탁하고자 한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전주예고와 전북대 미술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김원 작가는 서울과 전주, 군산 등지에서 개인전(5회)을 비롯해 다수의 단체전 및 기획전에서 활동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 우수상을 받은 바 있으며, 광주화루 선정 작가와 우진문화재단 청년작가에도 선정됐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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