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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연장되면서 늘어난 ‘노년기 질환’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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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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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상 효사랑전주요양병원장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입원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김얼 기자
 황반변성, 치매, 관절염, 전립선 질환, 파킨슨병….

노년기에 흔하고 쉽게 관찰되는 질환들이다.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인 보건의료 정책은 현시대가 맞닥뜨린 실질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세대수가 줄어들고 홀몸 노인이 늘어난 현실 속에서 제때 필요한 치료를 받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요양병원은 이같은 노인들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설립됐다.

효사랑전주요양병원 박진상 병원장으로부터 주요 노인질환과 치료법 등을 알아본다.

 #.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망막을 지나가는 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보통 65세 이후에 많이 나타난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노인 실명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 인원 분석 결과, 2009년 약 11만 2000여 명에서 2013년 약 15만 3000여 명으로 5년 만에 36.6%가 증가했다. 황반변성은 안구 혈관 노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나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흡연이나 고지방식, 자외선 노출이 발생률을 높인다. 비삼출성인 황반변성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나, 삼출성은 시력보존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변성이 일어난 부위의 경계를 명확히 알 수 있는 경우는 레이저광응고술을 시행하며, 광역학요법, 항체주사, 초자체(유리체)절제술 등을 시행하나 아직 완전한 치료법은 없고 이에 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황반변성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해 황반부 이상을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안과 검사 시행과 금연·금주하는 것이 도움된다.

 #. 치매

흔히 치매를 병명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몇 가지 증상들이 혼재해서 나타나는 증후군의 이름이다.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기능의 저하로 일상생활의 장애를 초래한다. 이 중 치매라는 증후군이 있는데 원인 질병은 약 70여 가지에 이른다고 해야 옳다.

치매 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 가운데 대표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뇌혈관 질환(뇌졸중, 뇌출혈), 루이소체 병, 픽 병, 파킨슨병, 헌팅톤병 등이 있다. 우리가 치매 하면 알츠하이머 치매를 떠올리는 것은 치매 증후군의 원인 가운데 알츠하이머병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치매 단계는 건강기, 위험기, 경도인지장애기,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누기도 한다. 건강기에는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변화시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기에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우울증 따위의 위험 인자를 슬기롭게 조절해야 한다. 그래야 치매로의 이환을 막을 수 있다.

초기 치매에는 뇌 운동을 강화해 떨어지는 기억력을 회복하고 기억 보조도구를 활용하여 부족을 채워야 한다. 중기 이후부터는 정신행동 증상을 유의하고, 운전이나 사회 활동에 대한 조언을 구해야 한다. 후기에는 대부분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힘들고 판단력이 흐려지기 때문에, 치매 환자를 위한 시설을 이용하거나 후견인을 세우는 문제, 사회적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 류마티스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및 관절 주위조직과 우리 몸 어느 부위에도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전신 장기를 침범할 수 있는 전신질환이다. 아직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확실히는 모른다. 지금까지는 유전적 요인과 우리가 알 수 없는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등의 환경적 요인이 작용해, 이로 인한 면역계의 이상을 가져오는 자가면역질환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정 유전자를 가진 환자에서 환경적 요인인 일부의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이 면역계의 이상을 일으킨다고 생각되나, 지금까지 오랜 기간 연구를 거듭하였지만, 아직 어떤 바이러스나 세균이 이 질환을 발생시키는가는 확실히 알아내지 못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어떤 호르몬 대사의 장애에 의해 발생된다는 주장도 있다. 이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는 여성이 임신하게 되면 대개 증상이 좋아지는 것 등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완치시킬 방법은 없다. 지금까지의 치료의 목표는 관절의 염증과 통증을 없애고, 관절의 기능을 최대화하여 삶의 질을 극대화하고 관절의 파괴와 변형을 예방하는 데 있다.

적절한 치료에는 약물치료, 휴식, 관절 강화 운동, 관절 보호와 환자의 교육이 있고, 치료는 질환의 활성도, 관절 침범형태, 전신상태, 나이, 직업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치료는 의사와 환자, 환자 가족의 협조가 있을 때 가장 성공적이다.

 #. 전립선 질환

전립선 비대증은 남성 배뇨장애로 전립선의 크기가 증가해 배뇨를 힘들게 하는 질환이다.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방광 하부의 소변이 나오는 길을 막아 요도의 소변 흐름이 막히거나 감소한 상태다. 전립선비대증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2010년을 기준으로 50대 23.3%, 60대 34.0%, 70세 이상 33.2%로 50대 이상의 고연령층에서 90.5%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분석결과 전립선비대증은 30대까지는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약 1.1%), 40대부터 점차 발생하기 시작해(약 8.4%) 50대 이상에서 주로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 비대증은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초기에는 호르몬 조절로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경구용 약물을 하루 한번 복용하는 것만으로 치료할 수 있어, 직장생활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간단하게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요로 감염, 혈뇨 등의 증상이 보이면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에 진단받고, 초기 치료를 통해 증상 악화나 합병증을 예방하는 일이다.
 
   
▲ 박진상 병원장이 노인성 질환의 초기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김얼 기자
  효사랑전주요양병원 박진상 병원장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중풍, 뇌혈관, 치매,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수술 후 근골격계질환, 암, 교통사고 등 다양한 질환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픈 곳이 있어도 노화로만 치부하거나 쉽게 병원을 찾지 못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인질환을 이겨내기 위해선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 그리고 신속·정확한 진료에 따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각 단계에 따라서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다음 단계로 진행을 막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효사랑전주요양병원은 한방과 양방 협력진료를 통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치매 등 노인질환 환자에 대해 유형별로 관리하며 보살피고 있습니다. 12명의 의료진이 24시간 대기하며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아픈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건강하게 치료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원 후 7년이 지난 현재 420병상을 운영하는 대표 요양병원으로 성장했습니다.

노인질환은 본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병원의 역할도 중요한 만큼 환자들이 노인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매진하겠습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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