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원광학원, 몽골 연합봉사 활동
학교법인 원광학원, 몽골 연합봉사 활동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07.04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광학원은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 국립 철도병원으로 파견해 4천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학교법인 원광학원(이사장 신순철)이 ‘인류동포구호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연합 봉사활동을 펼쳤다.

 몽골 연합봉사활동은 지난해 ‘원불교 100주년·원광학원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처음 실시됐으며, 이후 몽골 정부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올해 두 번째로 추진됐다.

 원광학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원광대학교 양방·한방·치과병원 및 학원산하 3개 대학(원광대, 원광보건대, 원광디지털대) 총 70여명의 연합봉사단을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 국립 철도병원으로 파견했다.

 연합봉사단은 4일간의 봉사 기간 중 내과, 소아과, 피부과, 안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 양방진료와 치과, 한방치료 등 단순 봉사활동의 수준을 뛰어넘는 의료활동을 통해 현지인 4천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특히, 중증 질환자에 대해서는 몽골 의료진들과 함께 직접 수술을 진행하는 한편, 안경제작·미용(두피·헤어·네일) 등의 보건·헬스케어봉사도 실시했다.

 현지 시민들은 진료를 받기위해 연일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뤄 일대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연합봉사단에 대한 현지 반응이 뜨거웠으며, 각종 TV·신문 등 언론을 통해 몽골 전역에 소개됐다.

 연합봉사활동 공동단장인 모찬원 교무와 서일영 교수는 “몽골과 우리학원은 정부가 추진한 한몽프로젝트 참여 이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고 전하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후 대규모 의료봉사가 민간교류의 차원을 넘어 양국간 우호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실제 원광대학교병원은 철도병원 이외에도 몽골 제1병원, 제2병원, 국립암센터, 모자보건센터, 외상센터 등의 병원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몽골 보건부와 합작해 최근 7년간 의사, 간호사 등 몽골 의료 인력 연수사업을 추진하는 등 몽골의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해 오고 있다.

 원광대병원 비뇨기과 서일영 교수는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몽골 의학원으로부터 2014년에 한국인 최초로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