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지역개발과 디자인 역할 모색
완주 지역개발과 디자인 역할 모색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7.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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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개발에 디자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심도 있게 논의하는 '2017 디자인포럼'이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개최됐다.

 3일 완주군은 삼례문화예술촌 디자인뮤지엄(관장 김태호)에서 전문가 와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지역개발에 대한 디자인의 역할'을 주제로 디자인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정도성 국민대학교 교수의 주제강연을 시작으로 스벤 슐바흐(Sven Schelwach) 교수, 주송 교수, 조광수 교수, 김현선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포럼의 주요내용은 지역 환경디자인, 지역 농·생산물 디자인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farm 디자인, 재생문화의 계승발전과 역사성 재인식 등이다.

 정도성 교수는 '미래지역 창생전략'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저출산 고령화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차원의 일본사례 발표와 일본 호쿠리쿠 3현(도야마,후쿠이,이시카와)의 성공비결 등을 소개했다.

 또 Sven Schelwach 교수는 유럽연합에서 특정 농산식품의 원산지명을 법규로 보호하는 제도를 소개했다.

 주송 교수는 전통문화의 산업화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생활속에 담겨 있는 풍부한 전통문화는 세계시장에서 차별화 가능하다"며 "새로운 상품의 스토리텔링이 되고 있고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토론자들은 "지역개발에 대한 디자인의 역할은 디자인을 통해 도시와 지역 간의 차별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며 "지역은 지역으로서 특화된 환경 및 그 가치를 극대화시켜 잉여가 지역의 '부'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호 디자인뮤지엄 촌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의 문화, 경제, 교육, 라이프스타일, 환경 등 종합적인 개발 및 사례를 점검하고 미래 신성장산업과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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