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촉구
군산시의회,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촉구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07.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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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의회가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의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했다. 

 3일 군산시의회 의장단은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대병원은 하루 빨리 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사업부지 매입에 나서는 동시에 군산시민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전북대병원은 최근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타당성 재조사 연구용역’을 다시 실시하면서 부지매입 수탁기관인 전북개발공사에 부지매입을 잠정 중단하라고 요청했다”며 “결국 병원 건립 예정부지에 대한 매입이 단 한 건도 추진되지 못한 실정”이라고 개탄했다.

 또한 “전국의 30만 규모의 중·소형 도시 중 유일하게 군산시만 대형병원이 없어 매년 3만 명 이상의 환자가 연간 500억 원이 넘는 의료비를 외부로 유출되는 등 열악한 환경”이라며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시민 모두 염원하는 데 타당성 재조사 용역으로 인해 모든 것이 무산될까 시민들이 동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전부대병원은 도민의 사랑과 보살핌으로 성장한 병원임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다시는 이 문제로 인한 논란과 혼선이 없도록 전북대병원 측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군산시의회 박정희 의장은 “전북대병원이 경제성 등을 이유로 인제 와서 약속을 파기한다는 것은 군산시민을 철저히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며 “앞으로 조속한 추진계획을 시민 앞에 알려야 하고 만약 차질이 있을 경우 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지난 4월 군산지역 입주 여건의 변화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는 이달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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