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스포츠 마케팅 지역경제 견인 일등공신
순창군 스포츠 마케팅 지역경제 견인 일등공신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7.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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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올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상반기 동안 20개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6월 30일 기준 상반기 동안 크고 작은 20개 대회를 유치하고 89개팀이 순창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방문한 선수 및 관계자만 5만 4천여명으로 집계됐다. 경제파급효과도 총 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군 측은 설명하고 있다.

 스포츠마케팅은 특히 대회 참가자들이 경기 기간동안 순창 지역에서 머물며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식당, 숙박업 등 지역 상인들이 실제 피부로 느끼는 경제효과가 큰 것이 특징이다. 체감경기가 활성화 되는 셈이다.

 이처럼 순창군의 스포츠마케팅이 성과를 내는 이유는 실내 다목적 돔구장을 비롯해 테니스와 정구대회를 진행할 수 있는 경기장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순창군에는 4계절 경기가 가능한 실내구장에 클레이 코트 8면이 갖춰져 있고 야외 하드코트도 14면이 구축돼 있다. 경기 시 총 22면의 코트장을 가동할 수 있다. 야간 스포츠 조명시설도 설치돼 밤에도 경기가 가능하다. 스포츠마케팅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열정도 빼놓을 수 없다. 직원들은 대회기간 90일은 물론이고 전지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휴일도 반납하고 대회 진행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테니스, 정구 등 실내구장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종목의 대회를 유치해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 2월 열린 전국단위 야구대회인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는 기존 경기장을 야구장으로 활용하는 등 땀과 열정의 마케팅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분석이다. 유소년 야구대회 참가자는 80개팀에 1500여명에 이른다. 또한 장기간 훈련에 임하는 정구 국가대표, 장애인싸이클 전지훈련팀 등을 유치해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 성과도 거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20개 크고 작은 대회가 예정돼 있고 상당수의 전지훈련팀도 순창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면서 "참여한 선수단 들이 만족하는 것은 물론 지역상권에도 최대한 도움이 되는 스포츠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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