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이 기대하는 혁신도시 기관장 배려에 대한 희망
전북도민이 기대하는 혁신도시 기관장 배려에 대한 희망
  • 나병문
  • 승인 2017.07.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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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50여 일이 지나고 있다.

전북도민은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역사적인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어낸 국민의 정부출범에 버금가는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

더욱이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국정개혁의 비전제시와,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는 겸손하고 진솔한 리더십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장벽의 경계, 보수와 진보의 경계를 떠나 전국민의 폭넓은 지지와 성원의 여론이 형성되어 가고 있어, 전북도민들은 오래간만에 가슴 후련하고 만족스러운 국정운영과 정국의 흐름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금년 5월과 6월 한달 사이에, 전라북도의 30년 숙원사업인 새만금 현장방문에 이어 무주 세계태권도 대회 등 전라북도를 두 번이나 방문한 것은 과거 역대 정권에서는 그 전례가 없었다.

이러하기 때문에 전북도민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의 전북홀대에 대한 아쉬움과 섭섭한 감정을 해소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새만금 현장을 방문하여 국책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여 우리 전라북도가 이제 40여 년 지속되고 있는 낙후와 침체의 늪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전북도민의 이러한 희망과 기대의 정서와 지역사회 분위기의 기류에 공감을 하면서도, 이미 전라북도는 대한민국의 팔레스타인으로 전락되어 있고, 호남의 변방으로 뒤쳐져 있는 암울한 현실이 과연 극복되어 질것이냐 라고 하는 우려에 대해서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되어 과거 박근혜 정부하에서 전북인사 무장관, 무차관의 서러움에서 이제 벗어났지만 영남의 문재인 대통령, 호남의 이낙연 국무총리라는 국민화합, 인사탕평의 기본골격 이면에는 아직도 전북인사의 홀대라는 아쉬움과 여운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미 정부의 장·차관 인사진용은 짜여져 있겠지만 앞으로 남아있는 차관급 인사나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정부기관의 외청장 인사, 공공기관장의 임용에 있어서는 자질과 능력, 전문성에 적합한 인사가 있다면 문재인 정부에서는 더 이상 전북인사의 홀대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북도민의 여론일 것이다.

특히 우리 전라북도는 아직도 농업이 주요산업이다. 농생명 허브산업의 육성과 정부의 4차 산업혁명의 농업분야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현장과 농업의 R & D를 잘 아는 전문농업관료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영본부 역시 이미 법제화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이전설이 꼬리를 물고 있다. 기금운영본부의 전북혁신도시 입주가 완료되어 전라북도는 수도권 이남의 제2 금융산업도시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플랜이 확정되어 이미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러한 측면에서 전북의 인사가 배려되어야 한다.이제 문재인 대통령과 호남출신의 이낙연 국무총리, 전북이 제2의 고향인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 체제에서 더 이상 호남에서의 역차별과 전북홀대라는 여론이 남아 있어서는 안된다.전북도민이 기대하는 전북혁신도시내의 유일한 정부기관인 농림식품부 산하 농촌진흥청장부터 시작되어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영본부장으로 전북인사 임용이 이어져서, 전국혁신도시 중 가장 뒤쳐져 있는 전북혁신도시가 새만금 배후 중추도시로서 전북발전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핵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줄 것을 희망한다. 정부여당과 지역 정치권에서는 전북도민이 기대하는 전북혁신도시의 기관장 배려에 대한 희망과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요구한다.

 나병문 김제시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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