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예비·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 확대
전주시, 예비·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 확대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7.07.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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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예비·신혼부부의 행복한 결혼생활과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해 무료 건강검진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와 임신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예비·신혼부부 건강검진' 사업을 기존 혼인신고 전·후 6개월에서 7월부터는 혼인신고 전 6개월부터 혼인신고 후 2년까지 기간을 연장해 실시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예비부부·신혼부부 검진'은 결혼 전 예비부부의 건강상태 점검은 물론 임신준비 중인 부부에게 꼭 필요한 검사항목으로 구성된 맞춤형 검진으로, 임신 전 아이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염성 질환 등을 사전에 체크해 질병의 조기진단은 물론 예방 가능한 질환을 사전 관리해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해 추진된다.

 보건소는 또 검진항목도 풍진항체 검사와 풍진 예방접종까지 확대해 총 25종의 검진을 제공키로 했다. 검진항목에는 △풍진 △빈혈 △B형간염 △간기능·심혈관계검사 △신장 기능 검사 △고지혈증 등 성인병 검진, △매독 △에이즈 △폐결핵 등 전염성질환에 관한 검사 등이 포함돼 있다.

 보건소는 검진항목이 풍진항체 음성인 여성에게는 풍진예방 접종도 무료로 실시해 예비·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비부부의 경우 전주시민이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신분증과 함께 청첩장이나 예식장계약서를 준비하면 된다. 또, 신혼부부는 신분증과 혼인관계증명서를 준비해 보건소 1층 완산진료실 또는 덕진진료실을 방문하면 당일 검진이 가능하다. 별도의 사전예약은 하지 않아도 된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예비부부·신혼부부 검진항목을 풍진항체 검사와 접종까지 확대한 만큼 임신 준비 중인 부부가 함께 방문해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한 출산과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비·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에 대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 모자건강팀(063-281-6280~2)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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