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외지인 위한 특별한 할인행사 눈길
임실군 외지인 위한 특별한 할인행사 눈길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6.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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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은 35사단과 일진제강 이전 등으로 임실을 찾는 외지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군과 지역외식업협회가 아주 특별한 할인행사를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으고 있다.

임실군과 임실군 외식업협회는 35사단 군부대 인근 음식점 10개소와 숙박업소 4개소가 신병 입영일과 퇴소식날 지정식당 및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군인가족과 군인에게 음식값과 숙박료를 10% 할인해 주고 평소에도 군복을 입고 업소를 이용할 경우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할인혜택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

특히 군과 외식업협회는 학생의 날엔 학생들에게, 기업인의 날엔 직장인에게, 현충일엔 보훈가족에게 이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방침이며 외지 방문객에게 ‘후한 임실 이미지’를 심어주는 동시에 지역상권을 살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임실읍내에는 과거와는 달리 35사단 이전으로 군 장병과 군인가족의 임실 방문이 늘고 일진제강 이전까지 더해 밤낮없이 사람이 많아지면서 음식점과 커피숍 등이 많이 들어서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살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참여 업소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며 지역소재 군부대와 기업, 대학을 대상으로 내고장 음식과 내고장 농산물 팔아주기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해 10% 할인행사에 참여해준 업소들에게 감사와 함께 행정적지원도 약속드린다”며 “임실군으로 출퇴근하는 1만여 명의 직장인과 군부대 군인, 학생들의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35사단 이전 후 임실읍 인구는 6천800여 명에서 지난해 7천600여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충경아파트 2단지가 건립되면서 113세대가 추가로 전입해, 총 194세대의 군인가족이 살고 있다. 내년에 3단지가 건립되면 167세대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일진제강 수원공장이 올해 2천억 규모의 투자를 확정하면서 하청업체를 포함한 직원 500여 명이 증가하는 등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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