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메달 추가 사냥 실패, 오혜리 은메달 그쳐
한국 금메달 추가 사냥 실패, 오혜리 은메달 그쳐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6.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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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2017 WTF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여자 -57KG 32강전 출전한 한국의 이아름 선수(홍색)와 덴마크의 크리스텐슨 루이스의 (청색) 경기에서 한국의 이아름 선수가 발차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 오혜리와 림프암을 극복한 인교돈이 금메달 추가에 실패했다.

29일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73kg급 4강에서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는 세계 랭킹 1위 멕시코의 마리아 에스피노자를 15대6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으며 1대4로 리드 당했던 오혜리는 3라운드에서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무려 14점을 따내는 동안 실점은 2점으로 막았다.

결승에 오른 오혜리는 세르비아의 밀리카 만딕을 맞아 2라운드까지 9대7로 앞섰지만 3라운드에서 밀리며 13대17로 역전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날 남자 -87kg급 4강에 올랐던 인교돈은 세계 랭킹 1위 러시아의 블라디슬라브 라린과 3라운드까지 초접전을 펼쳤지만 연장전에서 석패했다.

림프암을 극복하고 제기에 성공한 인교돈은 이번 대회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와 함께 여자 -57kg급에 출전한 이아름 선수도 이날 지난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일본 선수로는 사상 처음 금메달을 획득했던 '디펜딩 챔피언' 하마다 마유를 8강전에서 14대8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이아름은 세계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이에 앞서 이아름은 32강전에서는 덴마크의 루이스 크리스텐센에게 2라운드까지 27-5로 앞서 점수 차 승리를 거뒀고 16강전에서는 크로아티아의 브루나 불레티치를 15대9로 물리쳤다.

이아름은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 여자 -57㎏급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세계 랭킹 1위 영국의 제이드 존스과 금메달을 다투게 된다.

그러나 한국 선수단의 막내인 박지민 선수는 남자 -63㎏급에 출전했지만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58㎏급)인 중국의 자오솨이에게 16-27로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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