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친환경 전문퇴비 생산 시스템 구축
완주군, 친환경 전문퇴비 생산 시스템 구축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6.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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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우분을 이용한 친환경 전문퇴비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29일 완주군은 비봉면 소재 광역친환경농업단지 농·축순환센터 내 신규시설로 8천737㎡의 부지에 연면적 3천644㎡ 규모의 친환경 전문퇴비공장을 준공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축분 발효 과정에서의 냄새 저감을 위해 유럽의 선진 악취 저감장치를 도입했으며, 연간 친환경퇴비 20만포/20kg를 생산 공급한다.

 총사업비는 36억6천400여만원이며 주요시설로는 교반발효시설, 원료보관창고, 후숙발효시설, 악취저감시스템 등이 설치됐다.

 대부분 90%이상 원료는 우분이며 나머지는 계분을 썩어서 퇴비를 생산하게 된다.

 친환경 농축 순환시스템 구축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친환경 전문퇴비공장 준공은 농림부에서 기존시설에 대한 악취저감시설 등의 운영현황 등을 평가해 내려진 보완사업이다.

 완주군은 그동안 친환경 무항생제 축산과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가들이 다수 있어 친환경순환 농업체계 구축이 가능한 지역임에도 친환경퇴비생산 시설이 구축되지 않은 애로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친환경 전문퇴비공장이 가동되면서 완주가 향후 친환경농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고산농협은 친환경 인증농가의 볏짚. 왕겨 생산농가와 200ha 계약을 체결했다.

 또 광역단지지구를 완주군 전체로 확대하고 400명을 대상으로 농업인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또 icoop생산자회와 축분퇴비 생산-공급 협략을 체결했다.

 김중옥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내에 친환경 퇴비생산 시설이 구비됨으로써 우리군의 완전한 친환경농업 순환체계가 완성됐다”며 “친환경농업 단지에서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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