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 남매 다시 동반 4강 진출
한국 태권 남매 다시 동반 4강 진출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6.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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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단 29일 골든데이 예약
한국 여자 태권도를 대표하는 2016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73kg급)선수와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남자 -87kg급 인교돈 선수 등 한국 태권 남매가 28일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체급별 예선 및 16강, 8강을 통과해 다시 한번 동반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태권 남매는 한국 선수단에서도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치고 있어 29일 열리게 될 준결승과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이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남녀 각각 금메달 3개씩을 획득해 종합 우승을 목표로 세우고 있는 가운데 순항중이다.

29일 오혜리와 인교돈 선수가 한국 선수단에 릴레이 금빛 발차기를 선물할 경우 한국은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을 사실상 확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여자 태권도의 맏언니 오혜리 선수는 이날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여자 -73㎏급 8강전에서 이탈리아의 마리스텔라 스미라글리아 선수를 18대13으로 물리쳤다.

이에 앞서 오혜리는 32강전에서 대만의 첸 얀유 선수를 13대10으로 제압했으며 16강전에서는 캄보디아의 손 셔브메이 선수를 18대9로 이겼다.

오혜리는 29일 열리는 4강전에서 WTF 랭킹 1위인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멕시코의 마리야 에스피노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남자부 -87㎏급에 출전한 인교돈 선수도 예선과 16강을 가볍게 통과한 뒤 8강에서 스페인의 다니엘 로스 고메스 선수와 골든 포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인교돈은 연장 시작 3초만에 몸통 공격을 정확히 성공시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인교돈 선수도 29일 결승 진출권을 놓고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1번 시드 블라디슬라프 라린(러시아)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그러나 당초 금메달을 내심 기대했던 남자 +87㎏급의 조철호 선수는 16강전에서 브라질의 마이콘 시퀘이라 선수에게 연장 접전 끝에 9대11로 패해 탈락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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