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경주 대회와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대회에 이어 통산 세계선수권 3번째 정상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시상식을 마친 이대훈 선수는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시상대 제일 낮은 곳에 있었는데 이번에 가장 높은 곳에 오르니 기분이 묘했다”며“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훈 선수는 이어 “이번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어서 만족스럽다”면서“남은 경기에서도 한국 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격적으로 바뀐 새로운 득점 규칙에 대해 이대훈 선수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득점 규칙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아직 더 적응해야 하고 이 규칙에 완전히 적응한다면 태권도가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이대훈 선수는 “조금 있으면 그랑프리 시리즈가 시작되고 이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할 것 같다”며“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해드리는 길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뿐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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