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축구 공식대회, 포항드론축구단 우승
드론축구 공식대회, 포항드론축구단 우승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7.06.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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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 28일 일산 킨텍스 ‘로보유니버스&K드론’ 행사장에서 열려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보급한 전주시가 공식적으로 첫 번째 드론축구 전국대회를 일산킨텍스에서 개최했다.

 대회 결과 포항드론축구단(경북 포항)이 우승을 차지해 국내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으며, 벡터팀(경기 고양)과 스펙터팀(대전)이 각각 준우승과 3위를 차지했다. 우승팀에는 총 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 부상이 주어졌으며, 준우승과 3위 팀에게도 트로피·부상과 함께 각각 200만 원과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탄소소재와 드론기술 등 최첨단기술이 집약된 드론축구의 종주도시로 불려온 전주시는 국내·외 4차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드론레저스포츠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와 대한드론축구협회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승수 전주시장)는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 마련된 ‘로보유니버스&K드론’ 행사장에서 드론축구 보급 및 저변확대를 위한 ‘제1회 전주시장배 전국 드론축구대회’를 개최했다.

 드론축구는 탄소소재와 드론기술 등 최첨단기술이 집약된 축구공 모양의 드론 5대가 한 팀을 이뤄 상대팀 골대에 들어갈 때마다 득점을 하는 방식의 신개념 e스포츠다.

 특히, 이번 대회는 드론축구 경기로는 세계 최초로 열린 공식대회로, 세계 최초의 드론축구팀인 전주시 드론축구단과 전북 장애인드론축구단, 새만금항공 드론축구단 등 전주시 3개 팀을 비롯해 전국 드론축구 동호회와 국내 지자체 선수단 등 총 19개 팀이 참가해 대한민국 드론축구 최강팀 타이틀을 놓고 열전을 펼쳤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드론 제작은 이미 중국이 전 세계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과는 다른 길을 가야한다. 그것이 바로 전주가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다”며 “이제 전주 드론축구는 전주를 넘어 대한민국 드론축구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세계 드론축구 월드컵’을 대한민국 전주에서 개최할 것이다. 이로써 드론축구산업은 크게 레져스포츠 산업과 용품을 중심으로 한 제조산업으로 전주의 미래 먹거리를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로보유니버스 행사 주관사인 미국 라이징미디어사의 타일러 벤스터(Tyler Benster) 동아시아 담당 투자디렉터와 미국 자산관리 및 투자전문회사인 무어랜드 파트너스(Mooreland Partners)의 브라이언 도우(Bryan Dow) 전무 등 해외 CEO 및 바이어들을 만나 드론축구를 홍보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 열리는 ‘로보유니버스&K드론’ 행사는 미국의 글로벌그룹인 RisingMedia와 한국 킨텍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B2B 전문행사로, 최첨단 로봇기술과 드론, 인공지능, 가상현실, 무인기술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한자리에 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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