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두 교수의 ‘한국 공연문화의 민족공연학적 지평’
김익두 교수의 ‘한국 공연문화의 민족공연학적 지평’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06.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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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공연문화 연구에 매진해 온 전북대학교 김익두 교수(인문대 국어국문학과) 한국 공연문화의 깊이 있는 연구들을 담아 ‘한국 공연문화의 민족공연학적 지평(전북대 출판문화원)’을 펴냈다.

 이 책은 김 교수가 지난 2013년에 펴낸 ‘한국 민족공연학’의 후속 연구서다.

 책은 7부 13장으로 구성, 총 13편의 논문을 수록하고 있다. 1부 방법론, 2부 양식론, 3부 축제론, 4부 연극론, 5부 판소리론, 6부 공연이론, 7부 공연학적 비전 등으로, 한국 공연문화 전반에 관한 김 교수의 폭넓은 관심과 깊이 있는 연구 역량을 보여준다. 내용 면에서도 ‘민족공연학이란 무엇인가?’를 비롯해 조희·우희, 무주 낙화놀이, 전주 풍남제, 제주 무당굿 심방놀이, 한국 전통극 마임, 판소리, 한국연극이론, 21세기 세계연극의 비전 등으로 다양하다.

 마지막 장인 12-13장에서는 그가 평생 동안 연구해온 ‘민족공연학’의 입장에서 21세기 세계연극의 새로운 비전을 다뤄 주목된다. 김 교수는 앞으로 21세기 세계연극의 방향은 ‘비추어보기’와 ‘관계탐구’이 두 가지를 조화롭게 융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이런 방향 속에 우리나라의 전통 연극 양식들인 탈놀음, 꼭두각시놀음, 판소리 등이 가장 큰 빛이 될 것임을 논증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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