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안전사고 줄일 수 없나
농업인 안전사고 줄일 수 없나
  • .
  • 승인 2017.06.28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업인 안전사고가 끊이지않고 있다. 특히 영농철 기간에 각종 농기계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안전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해마다 3월에서 6월사이 농기계 사용이 가장 빈번한 이 시기에 안전사고가 거의 집중 발생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집계를 보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120여건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발생. 하루에 한번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우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 신고를받고 출동한 횟수가 43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영농기간에 해당하는 3월과 6월사이 190여 건이 발생해 전체의 절반 가량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이 시기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

  농업인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끊이지않고 있는것은 갈수록 농기계 보급율이 늘어나고 기계화하고 있는 영농 관리가 전문적인 시스템이 요구되고 있음에도 아직도 체계적인 관리가 안되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대부분 농촌 지역 고령화로 노령층 농업인들 사이에서 안전사고가 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4일 고창지역에서 발생한 70대 농업인의 경운기 전복사고도 경사로에서 운전미숙에서 발생한 것이다. 또 지난 21일 정읍에서 콤바인 벨트에 손가락 골절상을 입은 50대 농업인은 콤바인 수리하다 안전부주의로 사고를 빚은 것이다.

 이처럼 대부분 농기계 조작미숙과 야간운행 표시 미부착등 안전수칙 준수 소홀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농기계 안전사고가 영농시기마다 발생하는 현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농업인 안전사고가 갈수록 늘어가고있는 추세다. 물론 지자체나 경찰당국에서 농기계 사고 예방교육과 운전.정비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지만 경각심만 높일 것이 아니라 주기적인 지도와 점검이 필요하다고 본다. 가장 농촌 고령화가 심화하고 있는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농업인에 대한 안전지도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농기계 부품의 원활한 조달과 고장수리.애프터서비스가 잘 이뤄지도록 해야한다. 물론 무엇보다 농업인 스스로 안전에 대한 의식이 강화 돼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