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윤 임실농업기술센터 소장 정년퇴임
정일윤 임실농업기술센터 소장 정년퇴임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6.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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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0여 년 동안 저와 함께 동거동락한 선 후배님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사회로 돌아가게돼 무척 고맙게 생각합니다”

28일 정년 퇴임식을 가진 임실군 농업기술센타 정일윤 소장의 소감이다.

“인생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라고 생각하지만 언제나 만남보다는 헤어짐이 서운한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정 소장은 “돌이켜 보면 한 순간인듯 한데 지난 1975년도에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오늘까지 40개 선상이 흐르고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다는데 무려 4번이나 강산이 변했는데도 이처럼 무사히 퇴직할 수 있어 직원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소장은 “이제 저는 야인으로 돌아가 사회 초년생으로 생활하겠지만 그 동안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흔히들 인생은 회자정리라고 얘기들 하지만 공직생활중 개인적이든 공적으로든 저에게 서운했던 일들이 있었다면 이자리를 빌어 용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옛말에 이르기를 재물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했듯이 내가 이처럼 무탈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에게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토로했다.

정 소장은 지난2015년 소장으로 부임한 후 과를 신설하여 직원들의 바램이던 승진에 대한 인사 숨통을 여는 등 임실농업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만들어 나가는데 하루 24시간이 부족했다.

특히 정 소장은 전국에서 몇 명 안되는 여성소장일뿐 아니라 군농업기술센터의 초대 소장을 지낸 부친이신 정완석 소장의 대를 이어 지도사업을 펼치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고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매진해 왔다는 좋은 평을 얻고 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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