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휴먼톡콘'이 완주문예회관에서 28일 오후 7시부터 700여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김제동의 직접 사회로 감동과 환희의 자리가 되었다.
이날 1시간30분가량 진행된 휴먼톡콘에서는 완주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김제동의 '그럴 때 있으시죠'를 중심으로 이어졌다.
김제동은 "책을 읽으며 다른 누군가도 나와 같은 아픔을 겪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공감대도 얻을 수 있었다"며 "책이 곧 치유의 힘이 됐다"고 말했다.
토크쇼에 박성일 완주군수도 참여해 "평소 주민들의 문화행복을 군정목표로 정하고, 강조해왔다"며 "휴먼톡콘이 주민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한 것 같아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김제동 휴먼톡콘은 지난 20일 사전예매를 실시한 결과 478석이 20분 만에 매진됐으며 한때 서버마비 사태도 발생했다. 또 입석 200석도 전화예약 28분 만에 매진사태가 발생,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편 완주군은 내달 기획공연으로는 뮤지컬 '루나틱'을 공연한다. 루나틱은 정신병동 안에서 노래와 춤으로 치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완주군청 문화예술과(063-290-2597), 공연예매는 완주문화예술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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