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완주군수, “내년 아동참여예산 추진”
박성일 완주군수, “내년 아동참여예산 추진”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6.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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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 완주군수는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해외 모범사례 벤치마킹과 관련, 2018년도 예산에 아동들이 스스로 결정하는 참여예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군수는 매년 20% 이상 증액과 읍면 참여예산 사업의 10% 이상 아동을 위한 사업에 반영하고 지역에 살고 있는 아동들의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스위스 레퍼스윌, 독일 바일암 라인 등 아동친화도시 선진지 견학 후 귀국한 박 군수는 "그동안 완주군도 민간단체와 함께 비봉면에 '신기방기' 놀이터, 고산면에 '완주놀자 공립지역아동센터'가 1년 이상 아동들의 의견을 들은 후 신축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완주군은 어린이 참여권 확대, 어린이·청소년의회 실질적 운영 강화 등 해외 사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외 벤치마킹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회원 지자체 중, 완주군을 비롯한 11개 단체, 4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벤치마킹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주관으로 아동친화도시가 실현되는 유럽의 도시 중 스위스 레퍼스윌과 오즈나흐시, 독일의 바일암 라인 등 다양한 도시들을 견학하고 토론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정책에 활용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스위스의 경우 지역 간 유연한 협력을 통한 아동 청소년들의 참여권 운영지원과 친화공간 정책 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주목했다.

 실제로 레퍼스 윌에서는 어린이 관련 정책 추진시 시, 의회, 학교, 학부모, 전문가 등 모두가 아동친화도시를 계획·논의·추진하는 한편, 아동들에게 접근성이 좋은 자연생태적 아동친화 놀이터들이 설립하고 있다.

 한편 완주군은 앞으로 아동영향평가를 실시해 아동의견 수렴 및 아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평가 후 반영하는 한편, 부서별 사업계획·예산·조례 수립시 사전·사후 평가, 고 군정계획 수립시 아동의견 청취 정례화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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