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세계태권도선수권 나흘째, 한국 남자 정윤조, 여자 안새봄 4강 진출
2017세계태권도선수권 나흘째, 한국 남자 정윤조, 여자 안새봄 4강 진출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6.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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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성지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막된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나흘째(27일)로 접어든 가운데 한국 남자 58kg급 정윤조와 여자 73kg초과급 안새봄이 4강에 진출해 동메달을 예약했다.

6년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 안새봄 선수는 27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73kg초과급 8강전에서 멕시코의 브리세이다 아코스타 선수를 21대1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새봄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 첫 경기에서는 나이지리아의 우조아마카 오투아딘마를 26대10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라 독일의 로레나 브란들 마저 24대13으로 물리쳤다. 

남자 58kg급에 출전한 정윤조 선수도 이날 오후 8강전에서 태국의 타윈 한프랍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펼치면서 반칙승을 이끌어 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윤조는 1라운드에서 상대에게 리드를 내줬으나 2라운드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전세를 뒤집었고 28대15로 앞선 3라운드에서 정윤조는 상대의 10번째 감점을 이끌어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윤조는 이에 앞서 64강전에서 조지아의 라드리 파크사시빌리를 14대1로 제압했으며 32강에서는 독일의 압둘라티프 세즈긴을 24대12, 16강에서 맞붙은 영국의 맥스 케이터도 16대5로 이겼다.

4강에 오른 정윤조는 28일 세계 랭킹 1위인 멕시코의 카를로스 나바로와, 안새봄 역시 2016리우 올림픽 여자 67kg초과급 동메달리스트이자 세계 랭킹 1위 영국의 비안카 워크던과 각각 결승 진출을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된다.

한편 이날 여자 53㎏급에 출전한 김민정 선수는 8강에서 라트비아의 이네세 타르비다에게 3-4로 역전패 하면서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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