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추경은 지역에 쓰일 예산”
문 대통령 “추경은 지역에 쓰일 예산”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7.06.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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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방미 기간에 총리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국정운영을 하도록 내각에 지시했다.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닷새간 취임외교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27일 새 정부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일부터 미국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우리 총리님을 중심으로 국무위원들께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정을 잘 운영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한 뒤 “일자리 추경이나 최소한의 정부조직 개편이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국회의 비협조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이번 추경은 지방과 지역의 일자리 지원 사업이 대부분이다”면서 “부족한 소방공무원 충원과 사회복지서비스 확대, 노인일자리 확충 등 대부분 지역을 위해 쓰일 예산들이다”고 말한 뒤 내각에 국민의 이해를 구할 것과 추경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미국 동부 현지 시간으로 28일 오후 워싱턴D.C.에 도착한 뒤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미국 순방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방미 하이라이트인 한·미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은 30일 백악관에서 이뤄진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내달 7일과 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초청으로 5·6일 독일을 공식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ㆍ일본ㆍ러시아 등 주요국 정상들과 별도의 회담을 추진중이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양자회담을 통해 정상간 친분을 다지고 이를 토대로 향후 우호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정상 차원의 긴밀한 정책 공조 기반을 확충하는 정상외교를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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