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건배사 “유라시아는 문 대통령의 자산”
정세균 의장 건배사 “유라시아는 문 대통령의 자산”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7.06.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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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대표단 초청 오찬장인 청와대 충무실. 문재인 대통령의 맞은 편에 앉은 정세균 국회의장(공동의장)은 대통령의 환영사와 블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공동의장)의 답사가 끝나자 건배를 제의했다.


 정 의장은 “(문 대통령을 향해)아직 국정운영의 틀도 완비가 되지 않았고(취임 49일) 첫 번째 해외 출장을 앞두고 계시는데, 아마 마음이 매우 분주할 것이다”면서 “그럼에도 유라시아 국회의장단을 이렇게 초청해준 것은 유라시아 여러 나라에 대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또 국회를 존중하는 평소의 철학 때문이라 생각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때 정 의장을 바라보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유라시아 각국과 국회에 대한 대통령의 존중을 함께 띄운 것이다.

 정 의장은 이어 “오늘 유라시아의 26개 국에서 참석한 국회의장단을 함께 접견했으니 앞으로 그것이 우리 대통령의 자산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문 대통령과 의장단을 번갈아 가며 바라봤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싱긋 웃으며 오렌지주스 잔에 손을 댔다.

 건배 제안이 이어졌다. 정 의장은 “우리 문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운영과 함께 한 대표단 여러분의 정치적인 성공과 그리고 유라시아의 공동번영을 위해서 내가 건배를 제안한다”면서 “치어스!”라고 외쳤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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