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 남자 소리꾼들의 ‘흥’
전북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 남자 소리꾼들의 ‘흥’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06.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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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신동원)이 대표 상설공연으로 선보이고 있는 ‘2017목요국악예술무대’상반기 마지막 순서로 29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창극단의 ‘판소리 다섯바탕-남자소리꾼, 그 장중함에 대하여’를 올린다.

 창극단 고양곤 단원의 해설을 붙여 남자 소리꾼의 웅장하고 기백 넘치는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다. 총 일곱 개의 곡으로 구성해 다채로운 소리를 선사한다.

 첫 번째 무대는 남도 민요의 백미로 우리 민족의 슬픔과 한을 승화시킨 민요 ‘흥타령’을 준비한다. 관현악단 김건형 외 6명의 수성반주에 맞춰 차복순, 장문희, 문영주, 이연정, 최현주 단원이 무대에 올라 남자 소리꾼들을 응원하는 무대를 펼친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소리에 박현영, 고수에 박추우 단원이 판소리 수궁가 중에서 ‘배 가르는 대목’을 선보인다.

 세 번째 무대는 판소리 심청가 중에서 ‘물에 빠지는 대목’으로, 소리에 김도현, 고수에 박추우 단원이 나선다.

 네 번째 무대는 판소리 흥보가 중에서 ‘매 맞는 대목’을 무대에 올린다. 흥보가 굶주린 자식들을 위해 놀부 집을 찾아갔다가 놀부와 놀부처에 매를 맞는 내용으로 소리에 이충헌, 고수에 김성렬 단원이 호흡을 맞춘다.

 이어지는 다섯 번째 무대에서는 소리에 박건, 고수에 김성렬 단원이 판소리 춘향가 중에서 구관사또가 한양으로 올라가고 신관 변사또가 내려오는 ‘신년맞이 대목’을 선사한다.

 여섯 번째 무대에서는 판소리 적벽가 중 최고 하이라이트 부분인 ‘불 지르는 대목’을 선보인다. 소리에 유재준, 고수에 박추우 단원이 흥미진진한 상황을 표현한다.

 일곱 번째 무대에서는 김세미, 최삼순, 천희심, 박영순, 김춘숙, 최경희, 배옥진, 한단영 단원이 무대에 올라 남도민요의 최고봉인 ‘육자배기’로 마무리한다. 국악원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kukakwon.jb.go.kr)를 통해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예약을 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저녁 6시 30분) 현장 좌석권을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 문의 063-290-6840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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