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저개발국가 초청 만찬 개최
무주군, 저개발국가 초청 만찬 개최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06.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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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4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주군은 27일 태권도원 도약센터 나래홀에서 대회에 참가한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만찬과 함께 태권도유니폼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스리랑카 등 아시아 6개국, 피지 등 오세아니아 9개국, 안도라 등 유럽 5개국, 토고 등 아프리카 23개국, 수리남 등 판아메리카 14개국 115명의 선수와 코치, 임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다.

 황정수 군수는 이들에게 태권도유니폼과 무주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사진엽서, 태권도마블인형 등을 전달했으며 만찬사를 통해 “태권도의 나라 대한민국, 태권도시티 무주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2017무주대회가 여러분께 태권도인이라는 자긍심과 함께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드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무주에서의 시간이 어느 대회, 어느 나라에서보다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오늘 만찬은 오롯이 여러분만을 위해 준비를 한 만큼 맛있게 드시고 남은 일정도 알차게 보내시라”고 덧붙였다.

 군은 이날 초청객들을 위한 뷔페 외에도 시리아 등 이슬람 국가를 위한 할랄 음식 30인분을 별도로 준비했다.

 판 아메리카 퀴라소에서 온 Kimberly Elize Roch선수는 “무주군의 환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태권도의 나라, 태권도 성지에 와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감격스러운 만큼 이번 대회에 최선을 다하고 고국에 돌아가서도 더 열심히 태권도를 연마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26일 반디랜드에서 개최된 무주군 주최 내빈 만찬도 제너럴 아흐메드 폴리 WTF 부총재와 집행위원들, 그리고 이사카 이데 위원과 대한태권도협회 최창신 협회장 등 6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황정수 군수는 흰색 태권도티셔츠를 입고 참석해 2017 무주대회 성공과 태권도발전, 태권도원의 세계화를 바라는 무주군민들의 열정과 바람을 전했다.

 제너럴 아흐메드 폴리 WTF 부총재는 “태권도원의 위용과 완벽한 대회준비, 그리고 군수님을 비롯한 무주군민들의 정성과 환대에 감동했다”며 “2017 무주대회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역사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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