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 첫 금메달, 한국체대 심재영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 첫 금메달, 한국체대 심재영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06.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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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kg 결승전에서 심재영이 베트남 킴 투엔 트루옹을 상대로 승리했다. 신상기 기자
 생애 두 번째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낸 심재영(22·한국체대)은 ‘얼음파이터’라는 별명이 무색하리만큼 환한 미소를 머금은 ‘태권소녀’의 모습으로 금메달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지난 25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T1 경기장에서 열린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여자 46kg급 결승전에서 베트남의 티 킴 투엔 투루옹을 18-9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심재영.

심재영은 이날 올해 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리스트의 주인공이 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고, 상대의 저돌적인 공격을 당당하게 받아치며 여자 경량급 차세대 주자로 우뚝 섰다.

 심재영은 2015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 체급에 출전했지만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년 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설욕의 기회를 잡은 심재영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냉정하면서도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상대를 쓰러뜨리고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심재영은 우승 뒤 “두 번째 도전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따게 돼 기분 좋고 영광스럽다”면서 “더욱 발전하기 위해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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