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지역발전 이뤄가는 전라북도사회적기업협의회
지속가능 지역발전 이뤄가는 전라북도사회적기업협의회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7.06.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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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은 사회의 다양한 경제적 요건의 필요에 의해 탄생돼 사회적정의에 입각한 기업활동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회적,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있는데 특히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 판매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착한기업으로 지역사회의 새로운 미래지향적인 방향의 중요한 축이기도 하다.

 이미 대기업과 일반 중소기업이 포화상태인 시장에서 사회적기업이라는 새로운 틈새시장이 도내 지역경제를 이끄는 밀알이 되고 있다.  

▲ 전라북도내 160개의 사회적기업들이 이렇듯 국가와 시장이 직접 해결하지 못하는 사회, 경제적 문제에 대해 비즈니스 형태의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발전을 통해 공공적, 사회적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비영리 민간단체인 전라북도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서철교)가 지난 2010년 1월 도내 각 시군지부를 조직하고 본격 출범했다.
  ▲전북 사회적기업 160개 분포

 전라북도내 160개의 사회적기업들이 이렇듯 국가와 시장이 직접 해결하지 못하는 사회, 경제적 문제에 대해 비즈니스 형태의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발전을 통해 공공적, 사회적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비영리 민간단체인 전라북도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서철교)가 지난 2010년 1월 도내 각 시군지부를 조직하고 본격 출범했다.

 그간 협의회는 사랑의열매와 교육청 등에 장학금을 기부한데 이어 각종 환경정비와 봉사활동을 펼치며 하나하나 밑바탕을 다지고 있다.

 전라북도사회적기업협의회는 지역민들의 응원속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면서 사회적기업이 추구하는 사회적가치 중 취약계층 고용과 사회서비스 제공을 통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강화하면서 양극화 해소와 사회통합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현재 전북지역 사회적기업이 자리잡은 배경에는 민관 협력의 탄탄한 관계는 물론 전북도청, 도교육청, 전주시청 등 관공서에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책과 지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리 사회는 그동안 대기업 중심의 고속성장의 낙수효과 실패로 각종 부작용이 속출했다.

 자본이 순환되지 않고 기업에 일방적으로 유입되는 흐름은 경제적 양극화 및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로 직결됨은 물론 대기업 중심의 고용 없는 성장은 장기 저성장시대를 주도했다.

 우리나라는 특히 대기업 중심의 고속성장 유도를 통해 낙수효과를 기대했기에 양극화 등 사회적, 경제적 병폐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 서민들의 고통이 더욱 컸다.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고 이혼률 1위, 노인 빈곤율 1위, 비정규직 비율 1위, 고용안정지수 최하위, 10년 연속 자살률 1위, 노인 자살률 1위, 사회갈등 지수 2위, 소득불평등 4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 전라북도내 160개의 사회적기업들이 이렇듯 국가와 시장이 직접 해결하지 못하는 사회, 경제적 문제에 대해 비즈니스 형태의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발전을 통해 공공적, 사회적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비영리 민간단체인 전라북도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서철교)가 지난 2010년 1월 도내 각 시군지부를 조직하고 본격 출범했다.
  ▲왜 사회적기업인가?

 사회적기업은 직원 70%가 취약계층이라 할 수 있다.

 국가나 지자체가 직접 챙길수 없는 분야를 사회적기업이 사실상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유)국민종합주택관리를 비롯해 도내 사회적기업이 추구하는 사회적가치 중 취약계층 고용과 취약계층 대상 서비스 제공은 취약계층의 자생력을 강화하면서 양극화 해소와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환경문제 해결의 사회적가치를 지닌 사회적기업은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자원과 환경 자원고갈의 대책을 마련하고 일상 속에서 환경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경호 전라북도 사회적기업협의회 사무국장은 이에 대해 “국가가 감당하지 못하는 사회, 경제 문제를 풀어나가는 성과에 상응하는 적절한 보상적 정책지원도 이뤄져야 할 때다”며 “사회적기업의 정책지원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나아가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확산시켜 일반 기업과 함께 상생과 공존을 통한 사회통합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은 다양한 사회, 경제 문제에 대해 일회적이고 소모적인 급여나 단순 서비스 제공 등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근본적 해결을 도모하고 있다. 기업에서 다문화가정이나 이주여성들을 고용하는 것도 이같은 역할중의 하나라 하겠다.

 사회적기업에 정책지원을 해야 하는 여러 이유중 하나는 사회적기업이 사회적가치 창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경영활동이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전라북도 사회적기업협의회는 사회적기업의 경영활동이 활발해질 경우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지고, 사회문제 해결능력이 제고되며, 그만큼 사회적가치 창출 규모가 증대되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그러나 사회적기업 초창기부터 사회적가치를 경제적, 경영적으로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며 일정 부분 경쟁력과 자생력을 확보해 시장경쟁 궤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직접적이거나 간접적 정책지원과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 전북 사회적 기업 서철교 협의회장이 본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삶에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김얼 기자
 ▲서철교 전라북도 사회적기업협의회장(국민종합주택관리 대표이사)

 =전북지역 160여개 사회적기업들은 각 지역에서 성실히 사업체를 꾸려 나가며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도민들을 직접 고용함으로써 지역 고용창출은 물론 다문화가정 등을 끌어안으며 도민과 함께 발맞춰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규모는 전국범위로 놓고 볼때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위권의 수준으로 도내에서 사회적기업들이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도내 사회적기업들은 제조업이 30%, 문화사업 관련이 10%, 용역분야(사회복지, 노인요양, 청소)가 40%, 나머지 기타 분야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중 제조업 분야가 가장 취약하고 영세업체도 상대적으로 많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전북혁신도시 시즌2 사업 등과 맞물린 농업관련 분야를 우리 사회적기업과 연계 추진하는 방안을 이 자리를 빌어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가령 김치공장이나 농업 관련기관의 유관사업을 프로젝트화 하는 것입니다.

 일선 지자체 차원의 지원과 육성은 한계가 있는만큼 범정부 차원의 사회적기업 육성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대기업, 중소기업 육성도 좋지만 협치차원에서 사회적기업을 적극 육성하면 그 이익금은 상당부분 지역사회로 환원될 것입니다.

 지난 4~5년동안 사회적기본법이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아직 처리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국가계약법도 아직 우리 사회적기업에게는 냉정하기만 합니다.

 예를 들어 국공립 초중고나 관공서의 우선구매(공공구매) 등에서 각종 물품의 수의계약 상한선이 현재 2천만원까지인데 행자부에서 이를 5천만원으로 올려줘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문재인 새정부에서 열악한 각 지역의 사회적기업들을 활성화 시킬수 있도록 제도마련을 뒷받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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